[ 윤정현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6월 LPG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LPG 수입사인 SK가스는 올 들어 주가(지난 20일 종가 기준)가 13.7% 올랐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7%가량 떨어진 수준이지만 올 1월 최근 1년 최저가(6만2000원)를 찍은 뒤 완만하게 상승 중이다.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E1도 비슷한 주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저점(5만3500원) 대비 16.82% 뛰었다.
올 들어 LPG 가격은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다. 1월과 5월엔 동결, 2월부터 4월까지는 매달 인하됐다. 업계에서는 국제 프로판 가격과 부탄 가격이 모두 인상돼 6월은 ㎏당 20원 안팎의 LPG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젤차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주목받으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연료로 LPG의 장점이 부각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SK가스는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신사업이 주가에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다. 자동차 曠? 수지, 전자 제품류,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쓰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프로필렌 시황이 좋지 않아 수익성 확보에 의문이 많았지만 상업 가동을 앞두고 프로필렌-프로판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개선되고 있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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