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옐런 발언·1분기 GDP 등 '금리 변수' 주목

입력 2016-05-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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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 향방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등 주요 경기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는 다음달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변수들이다.

옐런 의장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하버드대에서 래드클리프 메달을 수상하고 그레고리 맨큐 교수와 대담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다음달 금리 인상 여부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미국의 1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내수가 호조를 보이며 GDP가 전기 대비 0.9% 증가해 지난달 나온 속보치 0.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1.4%에는 못 미치지만 당초의 경기위축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나오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95.5로 지난달 급등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면 지난달 열린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조건으로 제시한 경기 호조 여건을 충족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번주에는 코스트코와 티파니, 베스트바이 등 미국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4일에는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전달보다 소폭 증가해 경기 확장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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