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라며 "생산 안정화가 확인된 만큼 조선 업체 내에서 주가 상승 탄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말 기준 134척의 선박 수주잔고를 보유, 약 1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조선업황 부진이 아쉬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황이 회복될 경우 현대미포조선을 가장 먼저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개별 기준 순현금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재무구조가 가장 우량하다"며 "대형 조선 3사 대비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선 업황 부진에 따라 신규 수주가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신규 수주가 증가하지 않을 경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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