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옥시 전 대표가 15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4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48) 전 대표가 검찰에서 15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앞서 전날 검찰에 소환된 존 리 전 대표는 이날 오전4시51분쯤 청사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부작용에 대한 항의를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SUV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수사팀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제품 판매 과정에서 인체 유해성을 알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 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존 리 전 대표가 관련 민원을 보고받고도 판매를 강행했는지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옥시 미디어고객팀 김모 부장, 홈플러스 전 일상용품 팀장 조모씨, 롯데마트 전 상품2부문장 박모씨 등 5명도 불러 조사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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