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퍼블리싱업체 엔진을 대상으로 3자배정 방식
"6월 신작 게임 카카오 플랫폼 이용..향후 카카오와 협력 강화"
이 기사는 05월23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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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사 룽투코리아가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 계열사인 엔진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룽투코리아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엔진을 대상으로 보통주 49만여주를 약 50억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분율 약 2.6%이며 21일 상장됐다.
또 룽투코리아는 50억원 규모의 CB를 엔진을 대상으로 발행한다고 결정했다. 이 CB의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다. 1년 뒤인 내년 5월30일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2000원이다. 전환가격을 기준으로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엔진의 지분율은 3.9%까지 늘어날 수 있다.
룽투코리아가 엔진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향후 게임사업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다음달 초 롤플레잉게임 ‘검과 마법’을 카카오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엔진과 룽투코리아는 모바일 게임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사업에서 협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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