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기념품으로 500달러짜리 클라우드 상품권 나눠준 구글

입력 2016-05-24 10:58  



(샌프란시스코=이호기 IT과학부 기자) 구글이 매년 상반기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인 ‘I/O’가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았습니다. I/O는 당초 ‘개방적 혁신(Innovate in the Open)’의 줄임말이었지만 구글의 핵심 서비스인 검색을 빗댄 ‘인풋/아웃풋(Input/Output)’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지털의 상징인 ‘0’과 ‘1’을 의미한다는 의견도 있지요.

I/O 행사는 공짜가 아닙니다. 교수 학생 등은 300달러, 일반 참가자는 900달러를 받습니다. 그런데도 매년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 지 수분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구글은 I/O 행사를 통해 그해 출시할 각종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합니다. 구글 글래스(2012년) 안드로이드 오토(2014년) 구글 포토(2015년) 등이 대표적입니다. 올해도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가상 비서 겸 스피커인 구글 홈을 선보였지요.

구글이 I/O 행사의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지만 행사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혁신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각종 연구 결과물들을 공유함으로써 구글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는 목적이 더 크지요.

그래서 구글은 행사 내내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構?인근 호텔과 행사장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했지요. 또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에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500달러 상당의 선물을 제공해 왔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각종 스마트 기기가 주된 아이템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은근히 무슨 선물을 줄까 기대하며 행사에 오는 참가자도 적지 않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500달러짜리 클라우드 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I/O 등록 신청을 구글 계정으로만 받은 것도 이처럼 선물을 클라우드 상품권으로 주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의 선도자 격인 아마존웹서비스를 따라잡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전세계 언론을 초청해 별도의 클라우드 행사를 열기도 했지요.

구글이 내년 I/O에서는 과연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또 기념품으로는 뭘 나눠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끝)/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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