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해숙-문소리-이동휘, 명품배우 총출동..재미-몰입도 전한다

입력 2016-05-24 16:45  

아가씨 김해숙, 문소리, 이동휘 (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가씨’에 김해숙, 문소리, 이동휘가 총출동한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회에서 첫 공개된 후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가 김해숙, 문소리, 이동휘까지 압도적 존재감과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참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라 여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배우 김해숙은 ‘아가씨’를 통해 다시 한 번 박찬욱 감독과 조우해 존재감을 발산한다. 김해숙은 ‘아가씨’에서 거대한 저택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하녀장 ‘사사키 부인’ 역을 맡았다. 저택에 첫 발을 들인 하녀에게 집안의 엄격한 규율을 설명하며 첫 등장부터 무게감을 전하는 사사키 부인 역의 김해숙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과 카리스마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아가씨’에서 후견인의 완벽한 통제 하에 살아가는 아가씨의 ‘이모’ 역으로 분했다.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차가운 매력을 발산하는 이모는 부모를 잃고 저택에 온 어린 아가씨 히데코에게 유일하게 위안이 되는 인물. ‘아가씨’로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문소리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극에 풍성함을 더할 것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 역을 통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배우 이동휘는 최고의 장물 거래소 ‘보영당’에서 하녀 숙희와 함께 자란 ‘구가이’ 역을 맡았다. 하녀 숙희에게 자물쇠 따는 법을 가르치는 등 탁월한 기술과 민첩한 행동력을 가지고 있는 구가이는 실력과는 달리 한 문장을 완성해 말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말을 더듬으며 극에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불어넣는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매력과 개성으로 구가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동휘의 변신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김해숙, 문소리, 이동휘까지 믿고 보는 최고 배우들의 결합과 새로운 연기 변신은 ‘아가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첫 만남, 그리고 그들이 완성한 매력적 캐릭터와 팽팽한 스토리, 매혹적 볼거리가 있는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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