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힌디 브루클린 브루어리 창립자는 24일 한국 판매 시작을 기념해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미국, 서유럽,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아직 태동기”라며 “제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한국에 수제맥주 성장기와 황금기를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미국에서 생산한 맥주를 수입, 판매하지만 제주시 금능농공단지에 건설 중인 ‘제주 브루어리’가 내년 8월 완공되면 생산, 유통, 신규 브랜드 개발까지 주요 과정을 한국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대 AP통신 중동 특파원으로 근무한 힌디는 기자 생활을 마친 뒤 1978년 미국 양조가협회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현지에선 ‘크래프트 맥주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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