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을 통합하고,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의 지원 대상을 저소득 농어민에 한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기금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평가단은 지난해 약 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을 통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금의 관리 주체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 같고, 재원 구조와 주요 사업이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체육기금의 우수선수 양성 지원사업과 체육인재 육성 사업도 지원 대상이 같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작년에 9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은 지원 수준과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국민연금 고용보험기금 등 44개 기금에 대한 ‘2015회계연도 자산운용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저금리 기조 등 자산운용 여건이 악화되면서 평균 수익률은 2.41%로 전년(3.04%)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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