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은 전날 하이트진로홀딩스가 보유한 하이트진로에탄올 지분 75만주(지분율 100%)를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탄올은 창해에탄올과 동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정업계 점유율이 5.6%인 중견 기업"이라며 "생산량 증가로 인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수 금액은 상당히 높은 수준(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5.3배)이지만,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로 인해 창해에탄올의 주정생산량은 39.2% 늘어날 수 있고 수익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에 창해에탄올의 내년, 2018년 EPS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9.7%, 15.1% 올려 잡았다.
그는 "인수 시너지가 가시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동종 주정업체보다 밸류에이션(기업평가가치) 매력이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정업계 점유율(19.9%) 1위인 창해에탄올이 2위인 진로발효(점유율 16.5%)보다 시가총액이 20% 가량 밑돌고 있으므로 적극 매수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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