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가치 '뚝'…5년 2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6-05-25 11:01   수정 2016-05-25 11:18

[ 조아라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5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25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569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달러당 6.5468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34% 하락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상향조정됐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17일 (달러당 6.5690) 이후 약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제매체 신랑재경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위안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를 인상소식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외환율은 6.567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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