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경남도와 KAIST, 국내 로봇관련 국책 및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도는 25일 도정 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남로봇랜드재단과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비롯한 로봇연구기관이 보유한 로봇 제품의 로봇랜드 내 전시 및 기술지원 ▲로봇관련 국가 R&D 과제의 공동 추진 ▲로봇랜드 R&D센터 내 로봇연구기관 분소 설치 등을 통해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 및 문화 선도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은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후손들이 세계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반드시 추진해 꼭 성공시켜 할 시대적 요구사업”이라며 “경남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뿐만 아니라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임용택 원장은 “경상남도와 국책로봇연구기관이 상호 ?袖岵?협력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수준의 로봇연구 환경을 통해 세계적인 로봇산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은 산업부의 조성실행변경 승인(6월)과 창원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7월)을 거친 후 공공부문의 로봇기반시설인 연구개발 센터 등 건축공사와 테마파크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상반기 1단계 사업(공공부문, 테마파크 등), 2019년 하반기 2단계사업(호텔, 콘도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로봇비지니스벨트 구축사업과 연계할 경우 1만5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59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초 로봇산업을 창조경제에 알맞은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보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5년까지 세계시장 5%, 국내시장 30% 이상, 중견·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고용창출 5만명이 목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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