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장성원 대표 "마스터스급 세계 스크린 골프대회 열겠다"

입력 2016-05-25 18:17  

GOLFZON의 월드와이드 전략…장성원 대표 인터뷰

국내외 온라인으로 묶는 골프존 네트워크 구축
실시간 샷대결 방식 추진
중국·태국 등서 총판 계약…올해 50개국 수출 목표
스마트워치용 콘텐츠 등 신사업 발굴 적극 나서



[ 이관우 기자 ] “세계 50개국 골프존 사용자 300만명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 스크린골프대회를 창설해 미국프로골프(PGA)의 마스터스처럼 스크린 골프계의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장성원 골프존 대표(46·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필드골프와 비슷한 스트로크 경기를 주로 하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개인과 가족 단위 스크린골프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들을 온라인으로 묶는 월드와이드 골프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선 필드골프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실제 경기와 비슷하고 게임 요소까지 접목된 스크린골프의 매력이 점차 알려지면서 스크린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세계적 골프 스타인 조던 스피스처럼 스크린골프를 주로 연습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4명 한 팀이 승부를 내거나 불특정 상대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샷 대결을 벌이는 골프존 게임 방식에 흥미를 느낀다”며 “세계 최초의 월드와이드 대회를 열면 골프존 시뮬레이터 수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파생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프존은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4800여개의 매장에서 2만5000여대의 골프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016억원의 매출과 4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장 대표는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대량 총판 계약이 지속적으로 성사되고 있다”며 “지난해 45개국이던 수출 국가도 올해 안에 50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대표로 취임한 그는 그동안 지주사 전환과 자회사 설립, 분할상장, 신사업 개발 등 골프존 핵심 업무를 주도했다. 최근 점주와 골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존 서비스’와 차세대 스크린골프 ‘넥스트 비전(가칭)’도 그의 작품이다.

국내 스크린골프 인구는 2011년 168만명에서 지난해 255만명으로 52% 늘어나는 등 성장하고 있다.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사상 최대인 46만명이 새롭게 스크린골프에 입문했다.

하지만 경쟁업체의 잇따른 시장 진입과 매장 수 급증에 따라 국내시장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진단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시장 안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이를 위해 국내 일부 점주와 빚고 있는 갈등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그는 “가격 질서를 바로잡고 점주들의 상권 보장과 수익 안정을 위해 프랜차이즈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라며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과와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해 전면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10여년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와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 접목하는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이 역점 사업이다. 조만간 스마트폰에 탑재될 골프존의 세계 골프장 지도 앱(응용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올해는 골프존 제2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회사와 투자자, 점주, 스크린골퍼가 모두 윈윈하는 상생의 원년이 되도록 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시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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