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를 위해…중국 우한 찾는 VIP들

입력 2016-05-25 18:50  

<safety·health·environment>

SK·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방문
텐진 폭발사고 이후 '안전' 관심
SK 안전관리시스템 벤치마킹
첫해부터 이익내며 성공적 합작



[ 송종현 기자 ]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 정유사 시노펙과 손잡고 중국 우한(武漢)시에 2014년 설립한 중한석화에 중국 내 고위급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간 80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 중한석화의 나프타분해설비(NCC)는 SK종합화학의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중국 시노펙 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 50여명이 잇따라 중한석화 NCC를 견학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일 리훙중 후베이성 당서기를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이곳을 찾은 데 이어 12일엔 구시우란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방문했다.

작년 10월엔 왕하오수이 중국 국가안전감독총국 차관, 올 3월엔 중국 파트너인 시노펙 왕위푸 회장 등이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 이 밖에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중국 내 다른 석유화학 기업 임직원도 이곳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국 고위급 인사가 중한석화?잇따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합작법인의 성과가 좋기 때문이다. 중한석화는 2014년 1월 상업생산을 시작해 가동 첫해에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석유화학업계에선 NCC 설비가 가동에 들어간 이후 영업이익을 내는 데까지 통상 3년 정도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세 배가 넘는 4650억원, 지난 1분기엔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중한석화는 시노펙이 운영 중인 NCC에 대해 자체 시행한 2015년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 평가에서 7개 평가항목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중국 전체 설비 중 종합 2위를 차지했다.

SK종합화학이 중한석화에 전수 중인 안전관리 시스템 ‘SHE(safety·health·environment)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다. SHE관리체계는 기업경영을 위협하는 사고, 법규위반 등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SK종합화학이 자체 고안한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2015년 8월 173명의 인명을 앗아간 중국 톈진 화학공장 폭발사고 이후 중국에선 화학공장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작년 10월 중한석화를 찾은 왕 차관은 “SK종합화학의 SHE 경영 시스템은 중국 기업에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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