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일본서 통한 웹툰앱, 태국서도 연내 1위"

입력 2016-05-25 18:55  

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도

현지화 전략으로 콘텐츠 공급…태국 월 이용자 20만명 달해
박종범 태국법인 대표 "웹툰 넘어 드라마·애니 등 종합 엔터 플랫폼으로 확대"



[ 추가영 기자 ] “‘코미코’를 웹툰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박종범 NHN엔터테인먼트 태국법인 대표는 25일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코미코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미코는 NHN엔터테인먼트 일본법인인 NHN코미코가 개발한 웹툰 플랫폼이다. 태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총 다운로드 건수가 1900만건에 달한다. 일본 대만에선 구글플레이 기준 만화 앱(응용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수 현지 작가·작품 선점

코미코는 각국의 인기 만화를 모바일용 웹툰으로 바꾸는 작업을 확대하며 아시아 곳곳에 진출하고 있다.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며 편리하게 보는 세로 스크롤 방식, 컬러 만화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태국 만화가 피엥피치 사트사척?“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만화를 보는 모바일 웹툰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도 “태국 전체 만화 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월부터 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코는 누적 다운로드가 30만건에 달한다. 월간 이용자(MAU)는 20만명에 달하고, 재사용률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 대표는 “올해 안에 다운로드 300만건을 달성해 태국 내 웹툰 앱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연재 중인 작가도 52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소싱’ 역량 강화

박 대표는 “현지에서 어떤 만화를 좋아하는지를 보면 그 지역에서 어떤 스토리 전개가 인기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며 “코미코는 각국에서 인기 있는 작가와 작품 풀을 구축하고 이에 맞춰 현지 콘텐츠 소비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독자층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태국에서 지난달 기준 18~24세 독자가 코미코 전체 이용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76.1%가 여성 독자다. 이 같은 데이터는 웹툰을 다른 장르의 콘텐츠로 추가 개발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10대 소년에게 인기를 얻은 웹툰을 발굴하고 게임 제작사와 협업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국 웹툰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도 돕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에서 특정 만화가 인기라고 하면 태국 작품 중에서 해당하는 작품을 찾아 공급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웹툰 제작툴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일종의 ‘글로벌 윈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콕=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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