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환 한국가구산업협회장(금성침대 회장·사진)은 25일 “중소 가구업체의 기업 간 거래(B2B)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를 마련 중”이라며 “품질은 우수하지만 외면받는 중소 가구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구산업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중소가구업체 실태 파악에 나섰다. 협회 관계자가 공장을 방문해 조업 현황을 점검하고 재무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올해 경기 소재 업체를 시작으로 내년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샘 등 대형 가구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 가구업체로부터 도장 및 소파, 식탁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업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가구협회는 이케아의 국내 진출 이후 중소 가구업계 매출이 최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사 위기에 처한 중소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대형 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자는 것이 이번 플랫폼 구축의 취지다. 가구협회는 사물인터넷(IoT) 섬유 등 다른 업종과의 융합 기술개발, 마케팅 및 인력 양성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3월 선임된 고 회장은 가구협회 최초의 중소기업 출신 회장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협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건실한 중소 가구업체가 적지 않다”며 “오는 8월 우수 업체를 선정해 B2B 박람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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