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광래 연구원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난 1조3854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2127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초 이후 납을 제외한 주요 금속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되며 실적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연의 공급 부족을 예상했다. 주요 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축했고 중국과 인도의 아연 정광 생산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분기 정광 생산이 5.5% 감소했고 인도는 40.7% 급감했다.
생산이 감소한 반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아연 수요의 48%를 차지하는 중국이 인프라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월 15%까지 떨어졌던 인프라투자 증가율이 3~4월 19%대를 회복했다"며 "중국 내 자동차 관련 고정자산투자도 4월 누적 기준으로 17.2% 증가해 자동차 도금용 아연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비철금속을 포함한 상품 가격 상승의 초입"이라며 "고려아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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