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첫 등장 합격점…지상파 남주로 손색 없었다

입력 2016-05-26 09:13   수정 2016-05-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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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상위 1% 천재 CEO로 변신하며 성공적으로 지상파에 안착했다.

류준열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연출 김경희, 극본 최윤교)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극에서 류준열은 IQ 200에 달하는 천재적인 면모로 첫 등장한 데 이어, 시크하고 냉철한 게임회사 대표 ‘제수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수호(류준열 분)는 블랙 컬러의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를 꺼내 쓰며 심쿵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이어, 카지노에서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내리 이기는 등 “세상에 행운 같은 건 없어요. 게임은 이걸(머리)로 하는 겁니다”라고 천재적인 재능을 과시함과 동시에, '운빨'을 믿지않는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시연회를 앞두고 게임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자 단번에 해결하는가 하면, 게임회사의 대표로서 직원 프로그래머들에게 냉철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산업스파이에 의해 시연회를 망쳤고 자전거를 타며 답답한 마음을 풀던 중, 술에 취한 심보늬(황정음 분)와 마주친 것. 이어, 자신에게 호랑이냐고 묻는 보늬에 “그래, 나 호랑이띠다. 86년 호랑이띠. 됐어요?”라며 앞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스토리에 운을 띄웠다.



이처럼, 류준열은 IT계 최고의 게임회사 ‘제제팩토리’의 CEO이자 상위 1%의 범상치 않은 두뇌를 지닌 ‘제수호’로 완벽 변신하며 무한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첫 로맨틱 코미디에서 선보인 안정적인 연기와 흡입력으로 지상파 안방극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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