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착즙주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6-05-26 10:46   수정 2016-05-26 11:06

파머스주스바_어셉틱페트_2종.jpg
롯데칠성음료가 착즙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착즙주스란 별도의 첨가물 없이 100% 과일만을 짜낸 음료다.

롯데칠성은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통해 착즙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롯데칠성은 작년 12월 팩 제품으로 롯데 유통망을 통해 일부 착즙주스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전국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출시 제품은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의 오렌지와 자몽 750mL 무균페트제품이다. 각각 미국 플로리다산 생오렌지 10.3개, 스페인산 생자몽 7.8개를 착즙해 만들었다. 두 제품 모두 과일 속껍질이 5% 들어 있어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것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작년에 출시된 팩 2종과 이번에 출시된 750mL 무균페트 2종, 추후 출시될 240mL 무균페트 2종 등 총 6종으로 착즙주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착즙주스 국내 시장 규모는 2013년 196억원에서 작년 274억원으로 성장했다. 풀무원의 ‘아임리얼’,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 웅진식품 ’자연은 지중해 햇살‘ 등이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착즙주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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