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100년 전에도 "단순해야 행복하다"

입력 2016-05-26 19:01  

단순한 삶


[ 양병훈 기자 ] 골치 아픈 일을 피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심플라이프’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를 최근 생긴 문화 사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백여년 전에 이미 뿌리를 내렸다. 프랑스 목사 샤를 와그너가 1895년에 낸 《단순한 삶》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책 첫머리에서 프랑스의 한 가정이 결혼식 준비를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쓸데없는 형식을 갖추느라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다. 예비 부부는 이런 과정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사랑마저 흔들린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우리의 삶이 없는 것 없이 다 가졌으면서 만족할 줄 모르는 복잡한 정신 상태를 갖게 됐다고 지적한다. 이를 벗어나 단순한 삶을 사는 게 곧 인간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생각, 말, 욕구, 돈, 명성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는 단순함의 법칙을 설명한다. (샤를 와그너 지음, 문신원 옮김, 판미동, 240쪽, 1만2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