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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그룹에이트)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상장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다.
동부 제 4호 스팩은 26일 그룹에이트와가 합병을 위한 합병상장예비심사과정에서 회사 사정으로 심사 철회의사를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그룹에이트는 영화 음악감독 출신인 송병준 대표가 2006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궁',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했다. 올 상반기에는 배우 이영애의 복귀장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 제 4호 스팩은 동부증권이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시킨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지분율 5.11%)와 알파에셋자산운용(4.02%) KTB자산운용(3.02%) 신한캐피탈(2.91%) 유진자산운용(2.39%) 동부증권(0.28%) 등이 주요 주주다. 동부증권은 그룹에이트 대신 적절한 합병대상 기업을 물색해 합병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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