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황치열이 혼자만의 캠핑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솔로캠핑을 떠난 황치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황치열은 차분하게 힐링을 하기 위해서 솔로캠핑을 떠났다. 그러나 휴일이 아니라 아무도 없었고, 황치열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로 장식한 텐트를 친 뒤 고요한 산길 산책에 나섰다.
황치열은 "한적한 것도 좋지만 사람 소리가 좀 들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쓸쓸해 했고, 저녁이 돼 캠핑장 관리인까지 집으로 가버리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이후 황치열은 컴컴한 캠핑장을 독차지한 채 저녁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힐링은 녹록지 않았다. 비어치킨과 라밥(라면과 밥)을 저녁식사로 정했지만 치킨은 익지 않았고 라면은 퍼져 죽이 되어 버렸다. 밥은 다 식었고 음료수마저 없어 황치열을 씁쓸하게 했다.
황치열은 "힐링 한 번 하기도 되게 어렵다. 왜 이렇게 할 게 많냐"고 힘겨워했고 치킨이 익기를 기다리다 "힐링은 언제 하냐"고 부르짖었다. 게다가 물도, 음료수도 없는 상황에서 와인이라도 먹자 했던 그는 오프너가 없는 자신의 가방에 머리를 싸매며 보는 이들을 웃프 ?만들었다.
한편 황치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재밌는 후기를 봤는데 막상 제가 와서 보니까 도착 후 30분 정도가 힐링이었다. 사진이 다가 아니구나.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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