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이달 17일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출마 의사를공식화했다.
박미석 교수는 "숙명은 저를 길러주었고 사회생활의 든든한 후원자" 라면서 "이제는 제가 희생과 봉사로서 되갚아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단체와 글로벌 NGO, 정부 등에서 리더로 다년간 활동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정관계 인사와 동문 등이 제 우군이 돼 주셨다" 며 "사회적 네트워크와 조직경영의 경험은 학교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의 이유"라고 밝혔다.
박미석 교수는 "과장된 위기를 내세우거나 과거의 잘못을 들먹이는 총장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실천하는 총장이 되겠다" 며 "연성 개혁을 지향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고 강조했다.
박미석 교수는 24일 자신의 공약을 담아 교수들에게 한 차례 더 이메일을 보내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미석 교수 외에 출마를 선언한 교수는 총 8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13일에 열린 '총장 입후보자 정책 소견발표회'에서 교육·연구·학생 등 분야별 토론을 했다.
숙명여대는 다음 달 2일 전체교수회의 ?열고 구체적인 선거 일정과 방법을 결정할 총장 선거 관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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