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전광렬, 임지연 죽음에 핏빛 폭주 더욱 잔혹해지다 ‘섬뜩’

입력 2016-05-29 11:30  

대박 전광렬 (사진=SBS)


‘대박’ 전광렬의 폭주, 그 잔혹한 욕망의 끝은 대체 어디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회를 거듭할수록 극적인 전개를 펼쳐내며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다. 특히 딸처럼 생각했던 담서(임지연 분)의 죽음 이후, 잔혹함을 더해가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폭주는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형제를 얼마나 더 잔인한 운명으로 밀어 넣을 것인지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대박’에서 이인좌는 과거, 어린 시절 조선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좌절했다. 그리고 어린 선비의 마음 속에는 이 나라를 바꿔보겠다는 원대한 꿈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 꿈이 채 펼쳐지기도 전, 이인좌의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했고 그로 인해 이인좌의 인생은 욕망에 들끓게 됐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기 시작한 것이다.

이 순간부터 이인좌와 옥좌의 주인인 숙종(최민수 분) 사이의 암투가 시작됐다. 이인좌는 전국의 투전방을 거머쥐고 막강한 금력을 이용해 조정의 대신들을 쥐락펴락했다. 뿐만 아니라 숙종의 아들이자, 조선의 국본인 세자 윤(현우 ?의 마음까지 틀어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바닥 위에 숙종의 또 다른 두 아들 대길-연잉군 형제를 올려놓고 마음껏 흔들었다.

서서히 힘을 더해가는 이인좌의 존재는 ‘대박’에 가장 큰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담서가 죽었고, 이인좌의 폭주가 더욱 잔혹해진 것이다. 그 결과, 18회 엔딩에서 이인좌는 숙종이 아끼는 아들 연령군(김우섭 분)을 죽였다. 그리고 “이제 나 이인좌가 죽건, 금상이 죽건 둘 중 한 명은 죽어야 끝이 난다”고 처절하게 외쳤다.

왕자까지 제 손으로 죽였다. 이제 이인좌의 폭주는 피보다 잔혹한 광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대체 그의 폭주는 얼마나 더 난폭하게 휘몰아칠 것인가. 이로 인해 대길과 연잉군 형제는 또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우 전광렬의 깊이 있는 열연 역시 ‘대박’의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연령군을 죽이는 장면에서, 전광렬은 핏빛 폭주와 광기를 숨막히는 연기로 그려냈다. 떨리는 눈빛, 칼을 쥔 손 등. 전광렬의 모든 것이 분노에 휩싸인 이인좌의 감정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전광렬의 힘이 오롯이 드러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엔딩으로 19회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든 이인좌. 그리고 명배우 전광렬이 그려낸 광기와 폭주. 이 모든 것이 그려질 ‘대박’ 19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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