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에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가회동 시장 공관에서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청년 기술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양재·우면동 일대에 보유한 부지 3만3000㎡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부지를 더하면 이곳에 도심 캠퍼스를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재·우면동 일대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KT의 R&D센터 등 대기업과 280여개 중소기업의 연구소가 몰려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양재·우면동 일대 150만㎡를 서울 최대 규모 R&D 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하나로 이곳에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외 대학 연구소를 설립해 한국판 ‘루스벨트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미국 뉴욕시와 아이비리그 대학(미국 북동부 8개 명문 사립대) 중 한 곳인 코넬대는 2014년 맨해튼 동쪽에 있는 루스벨트아일랜드에 컴퓨터, 공학 등 과학기술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캠퍼스인 코넬텍을 세웠다.
이곳을 맨해튼에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연계한 ‘창업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루스벨트아일랜드 프로젝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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