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진단 30분내 OK"

100배 빠른 감염진단 키트 기술
JW바이오사이언스, 상용화 나서


[ 김형호 기자 ] JW그룹이 진단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해 혁신적인 체외진단제품 개발에 나선다.

JW메디칼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노용갑·사진 오른쪽)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단장 김성훈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왼쪽)과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패혈증 진단키트에 대한 독점적 기술을 확보해 상업개발에 나선다. 패혈증은 병원체 감염에 대한 전신 반응으로 신체 장기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하고 저혈압을 초래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세계에서 매년 20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률 3위를 기록한 난치성 질환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기술은 30분 안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진단에 사용되는 혈액배양검사(약 48시간), 생화학적 지표검사(2~6시간)에 비해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균에 의한 패혈증 진단만 가능하던 기존 진단 방식과 달리 진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패혈증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게 연구단의 설명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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