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STX조선 채권단, 오판으로 4조 날렸다…청산 고려 안해"

입력 2016-05-31 14:37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에 대해 법원이 본격적인 현장 검증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이르면 다음 달 2일 진해조선소 등 현장 검증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은 STX조선이 회생 신청을 한 당일 이병모 대표와 관련 임직원을 불러 회생절차 진행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금융권 일각에서 STX조선의 청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법원은 회사가 회생 신청을 한 이상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회생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STX조선이 뒤늦게 회생 절차를 신청한 데에는 채권단의 오판이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 없이 조기에 회생 신청을 했다면 4조원 이상의 자금을 들이지 않고도 조기에 구조조정에 성공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법원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성패는 적기에 구조조정 절차에 진입하고 공적자금을 적시에 투입하는 것"이라며 "STX조선의 경우 채권단의 잘못된 판단으로 4조 4000억원이 쓸모없게 소모됐다"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