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30일(0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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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콘텐츠 벤처기업인 '브로틴(대표 김찬기)'이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20억원대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브로틴은 최근 삼성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 조만간 복수의 다른 벤처캐피털로부터 수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투자는 브로틴이 새롭게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벤처캐피털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가 가장 초기 단계에 투자를 집행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틴은 VR콘텐츠 전문 제작 및 유통 스타트업이다. 게임, 교육콘텐츠 등을 VR 기반으로 만들고 있다. 김찬기 대표, 문성현 이사 등 게임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브로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회사의 핵심 사업인 MCP(Master Contents Provider)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브로틴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이라며 "양질의 VR게임 및 체험교육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한편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적재산권(IP) 및 VR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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