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서부두 개발 투자
이 기사는 05월31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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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종합상사 계열사인 GS글로벌이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물류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오는 10일 1500억원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1일부터 이틀 간 구주주 청약을 받는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7일부터 이틀 간이다.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과 LIG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매출의 대부분을 철강·석유화학 무역에서 올리고 있는 GS글로벌은 이번 유상증자로 들어오는 현금을 물류 신사업 투자와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부두 개발 등 신규 추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라 ?밝혔다.
GS글로벌은 평택ㆍ당진항 서부두(잡화부두)에 3만톤급 2선석(船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 EPS 등 주변 발전소에 연료 공급을 위한 부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GS그룹 계열사에서 나오는 화물 물동량을 확보할 경우 안정적인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GS글로벌은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 차량을 하역에서 운송까지 책임지는 PDI(Pre-delivery inspection) 서비스 등을 통해 물류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유상증자 대금 중 1000억원은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쓴다. 앞서 GS글로벌은 플랜트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 GS엔텍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을 단기로 빌렸다. 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할 경우 GS글로벌의 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609%에서 20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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