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의 독재자 '이센 아브르' 종신형 선고

입력 2016-05-31 17:33  

‘아프리카의 피노체트’라고 불린 차드의 독재자 이센 아브르(73·사진)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세네갈의 아프리카특별재판정(EAC)은 아브르에 대한 재판에서 30일(현지시간) 이런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불법적 감금과 억압, 성 노예 등을 포함한 조직적인 반인도적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이 재판은 당사국이 아닌 나라(세네갈)의 법정이 외국(차드)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를 처벌할 수 있다는 보편적 재판관할권이 아프리카에서 시행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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