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수익률 비교는 'ISA 다모아'에서

금융당국, 공시사이트 개설


[ 안상미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회사별 상품 수수료와 수익률, 가입현황 등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는 ‘ISA 다모아’ 사이트가 개설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는 금투협 전자공시 사이트 안에 각종 ISA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ISA 다모아(isa.kofia.or.kr) 메뉴를 신설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ISA 가입 현황, 신탁형 상품과 일임형 상품 비교 등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매월 말 기준으로 공시한다는 방침이다. 전산개발 소요기간과 공시정보 신뢰성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공개할 ISA 가입현황 항목에서는 은행, 증권사 등 업권별 계좌유형(일임, 신탁)과 가입유형별(일반, 청년 등)로 가입자 수 및 가입금액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투자자를 위해 상위 10개 편입자산의 투자 비중, 금액 정보를 제공한다. ISA 내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 어떤 자산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지 볼 수 있어 ISA 자산배분 시 참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탁형 ISA 상품 항목에서는 금융사별 수수료와 편입 상품별 비용도 비교 가능하다. 신탁형 ISA는 투자자가 계좌에 담을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유형으로 금융사가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MP)에 맞춰 알아서 운용하는 일임형과 구분된다. 신탁형은 금융사나 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비용이기 때문에 수수료 비교를 통해 저렴한 금융회사나 상품을 고를 때 유용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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