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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관계자는 30일 “상장 후 호텔롯데는 동종업체보다 배당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호텔롯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 주식 공모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 측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사장, 이봉철 롯데그룹 정책본부부사장(CFO),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들 40여명을 대상으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와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호텔롯데 관계자는 '상장 후 주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상장 후 호텔롯데는 배당을 후하게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2014년 이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배당률은 동종 업체보다 높았다"며 “신동빈 회장이 주주들에 회사 이익돌려주는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의 사업 경쟁력에 관해서는 '잠실 제2롯데월드점에 추가로 면세점을 세울 가능성이 있는지' '해외 면세사업에서 얼마나 수익이 나고 있는지' '신규 사업자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등 질문이 오갔다. 이에 대해 호텔롯데 측은 "오랜 경험과 규모덕에 상품을 경쟁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다"고 원가경쟁력을 강조했다. 물류 등 인프라, 한류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홍보에서도 신규 사업자들에 비해 노하우가 쌓여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내년 초 문을 여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추가로 면세 사업자 면허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중국인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을 빨아들일 것"이라며 "랜드마크에 면세점이 없다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자신감"이라고 해석했다.
신규 면세 사업자가 늘어 경쟁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에는 "업체간 구조조정이 일어나 오히려 호텔롯데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호텔롯데는 다음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다음달 둘째주 부터는 약 열흘 간 뉴욕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해외투자설명회(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1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2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21~22일에 받는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공동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인수 회사로 참여한 하나금융투자와 BNK투자증권에서도 공모주 청약 ?가능하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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