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개성공단기업 기획전으로 자금 확보 지원…수수료 '면제'

신세계는 인천점과 경기점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인천점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경기점은 16일부터 22일까지 행사를 열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팀스포츠, 성화물산, 알디엔웨이, 로만손, 나인, 석촌도자기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들을 백화점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로만손 남성 은시계(13만원), 여성 가죽시계(6만9000원), 팀스포츠의 라운드 티셔츠(1만원), 반팔 집업티셔츠(1만9000원), 성화물산 발목양발(1000원), 알디엔웨이 등산화(2만9000원) 등이다.

신세계는 행사를 통한 판매 이익 전액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백화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진행한다. 참여 기업들은 백화점 판로를 찾고 고객들은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모델이라고 자평했다.

박주형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경영난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게 판로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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