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일 건보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6개 공급자단체와 2017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가는 병원 1.8%, 의원 3.1%, 치과 2.4%, 한방 3.0%, 약국 3.5%, 조산원 3.7% 등이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수가(초진 기준)는 1만4410원에서 1만4860원으로 450원 올랐다.
이번 수가 인상으로 내년에 건강보험 재정 8134억원이 추가 투입된다고 건보공단은 밝혔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16조9천억원에 달하는 최대 누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의료기관들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가 인상안은 건강보험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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