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공식 지정 … 북한 국제 금융망 접근 더욱 힘들어져

입력 2016-06-0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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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1일 처음으로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했다. 북한의 국제금융망에 대한 접근이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은 지난 2월 18일 발효된 첫 대북제재법(H.R.757)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북제재법은 입법 이후 180일이 지나기 전에 애국법 제311조에 따라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104일 만에 신속構?지정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다시 한번 대내외에 천명했다.

재무부는 특히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 국제사회에도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차단할 것을 공식으로 촉구했다.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의 금융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중국 등 제3국의 금융기관도 북한과의 거래가 제한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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