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사태 그후…대형마트 친환경 세제 인기

입력 2016-06-02 10:54   수정 2016-06-02 11:07


가습기 살균제 사용이 심각한 폐질환으로 이어져 큰 피해를 유발한 이른바 ‘옥시 사태’가 불거진 이후 대형마트에서 천연 세정제와 친환경 세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롯데마트가 지난달 1~30일 세제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일반 세탁세제와 표백제 매출이 각각 14.0%, 21.1% 줄어든 가운데 천연 세정제 매출은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세정제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 화학적으로 합성하지 않은 성분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뜻한다.
세제 중에서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가 큰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말 출시한 친환경 세제 브랜드 23.4°는 지난 4월 전월대비 매출이 20.3%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4월보다 30.8% 매출이 늘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롯데마트와 캐나다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사인 ‘VIP소프 프로덕트’와 협력해 내놓은 브랜드다. 코코넛 및 대두 등 식물에서 유래한 자연 세정 성분을 활용했으며, 인공색소, 인산염, 파라벤 등 5가지 화학 성분을 완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친환경 제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고려해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0개 매장에서 친환경 세제 기획전을 진행한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 천연 세정제 전 품목에 대해 2개 구매시 20%, 3개 구매시 3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또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한 ‘넬리’, ‘토니내추럴’, ‘메소드’ 등도 새롭게 출시했다. 현재 30개 수준인 친환경 세제 종류를 이달 중 6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호철 롯데마트 세제위생팀장은 “천연 세정제, 친환경 세제 등은 원래 구색 맞추기용으로 들여놓는 상품이었지만 지난달부터 수요가 급증하며 주요 판매품목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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