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시 시작해’ 박민지가 고우리에게 제대로 된 ‘매운맛’을 보여줬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다시 시작해’에서는 따귀를 때리려는 ‘이예라(고우리 분)’를 제압하는 ‘나영자(박민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예라에게 그저 당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기보다 손목을 잡아 본때를 보여준 나영자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새 옷도, 비싼 옷도 아닌 ‘자신의 옷’을 꼭 찾아오라며 이예라를 되려 약 올리는 나영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또한 급히 백화점을 나서는 나영자를 차에 태우려는 ‘강지욱(박선호 분)’의 모습을 통해 나영자를 향한 강지욱의 마음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이예라는 분노에 가득 찼고, 이는 앞으로 나영자를 또 어떤 방법으로 괴롭히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나영자는 백화점에서 심폐소생술로 VIP 고객을 구하고, 매장에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들을 통솔하는 등의 활약을 보이며 야무진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계속되는 이예라의 부당한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강강약약(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다)’ 면모는 많은 이들에게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고 있다.
박민지가 맡아 열연 중인 ‘나영자’는 건강하고 화목한 집안의 밝고 긍정적인 막내딸로 산부인과 의사가 꿈이었지만 집안이 어려워지자 가족들을 위해 백화점에 취직하게 된 인물로 그룹의 오너와 경영기획실장,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극을 이끄는 여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인공 나영자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이야기를 다룬 ‘다시 시작해’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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