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에 한여름 폭염을 방불케 하는 30도를 넘는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일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이달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당분간 고기압권의 영향에 들면서 맑은 날씨와 강한 햇빛이 더해져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충일 전날이자 일요일인 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2도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충일에도 서울의 기온은 31도로, 최근 30년래 평년치(26.7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난 뒤에도 1주일가량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지난달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폭염이 잦고 국지성 호우가 많이 내리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평균 기온(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평균)은 18.6도로, 전국 단위의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5월 기준 전국 평균 기온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께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된 뒤 빠져나가지 못한 데다 더운 바람까지 더해져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의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세계적인 기후 온난화 여파로 우리나라도 사계절 내내 꾸준히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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