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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자(LP)들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인수금융 투자를 서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어 이자 상환에 문제가 없는데다 저금리 상황에서 4%대의 금리는 준수하다는 판단에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워터에너지의 인수금융 자금 조달에 국내 LP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모집금액은 720억원에 불과하지만 투자금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C PE는 지난 17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래에셋대우를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해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인수금융 전액을 지원키로 확약했으며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경남은행 경찰공제회 등이 인수금융 참여를 검토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LP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인수금융 투자에 몰리고 있다"며 "특히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같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금융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하수처리와 산업폐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매년 1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자 상환에 대한 여력이 충분한데다 금리도 4% 초중반대로 준수해 LP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C PE와 미래에셋대우증권은 6월 중순 쯤 셀다운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르면 6월 말에는 ㈜코오롱에 거래금액을 전액 납부하고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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