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8월께 부천시 구 원미구청 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출범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로 김화수(47.사진) 전 잡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국내 최대의 취업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창업자로 지난 10년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 설립위원회는 지난 1일 대표이사 및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대표를 비롯 복수의 대표이사 후보자를 일자리재단의 이사장인 남경필 지사에게 추천했다.
남 지사는 김 전 잡코리아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께 경기도의회로부터 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을 받을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김 내정자의 기업운영 경험과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노하우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공과 공공 고용서비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 일자리재단 대표 내정자는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도덕성 및 전문 경영 능력 검증을 받게되며 인사청문회는 6월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도 일자리센터 등에 분산돼 처리되는 일자리 창출 업무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계획을 추진했다.
도는 일자리재단 출범을 위해 지난 3월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오는 8월 부천시 구 원미구청 청사에서 문을 여는 일자리재단은 180여명의 직원이 취업수요 조사·연구, 구직자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개인별 맞춤 직업 훈련,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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