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vs 벤츠, 수입차 AS 1위 경쟁

입력 2016-06-05 19:54  

BMW, 안성에 새 물류센터
벤츠, 맞춤형 서비스 6곳 확대
한경 수입차지수 평가 대비



[ 강현우 기자 ] 수입차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애프터서비스(AS)부문에서도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BMW는 경기 안성에 있는 21만여㎡ 부지에 국내 수입차업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BMW는 경기 이천에 부품 3만여종을 수용하는 물류센터(1만6500㎡)를 운영 중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안성 1차 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7163㎡ 규모에 9만여종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연면적 3만2000㎡ 2차 물류센터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가동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안성 1차 물류센터가 취급할 9만여종의 부품으로 국내에 있는 모든 BMW 차종 부품의 99%를 교체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수리가 늦어지는 일은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업계에서 물류센터 확장에 대한 선제공격을 한 건 벤츠였다. 벤츠는 2014년 7월 안성에 1만7800㎡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천에 있는 기존 물류센터보다 2.5배 키워 당시까지 수입차업계 1위였던 BMW의 물류센터를 규모 면에서 앞섰다. 벤츠의 물류센터는 3만5000종의 부품을 수용한다. 수년 내에 6900㎡를 확장해 총 5만여종의 부품을 갖출 계획이다.

맞춤형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벤츠는 작년 3월 수원서비스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마이 서비스’를 총 여섯 곳으로 확대했다. 마이 서비스는 사전 예약 후 평일 오후 2~4시에 방문하면 10% 할인해주는 이코노믹, 차량 입고에서 출고까지 최대 90분 내에 마무리하는 스피드 등 네 개 선택사항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다.

BMW는 수입차업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하고 있다. 타이어 교환, 배터리 충전 등 현장에서 가능한 지원을 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체 이동 수단이나 호텔 숙박 등을 지원한다.

두 업체는 AS센터 수에서도 다른 업체를 크게 앞선다. BMW는 작년 말 50개였던 AS센터를 올해 5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벤츠는 AS센터를 40개에서 48개로 늘린다. 수입차업계에서 AS센터가 40개를 넘는 업체는 이들 두 곳밖에 없다.

두 회사는 한국경제신문의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상반기 1위, 하반기 2위를 기록했다. BMW는 상·하반기 모두 3위였지만 올해는 벤츠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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