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역 사고, 서울 메트로 임원 2명 사표 수리

입력 2016-06-06 15:15   수정 2016-06-06 15:28


서울메트로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직원 5명을 직위 해제했다.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영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 등 임원 2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스크린도어 업무에 책임이 있는 설비처장,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과 사고 당시 구의역 현장을 관리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 등 총 5명은 직위 해제했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을 빠른 시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임직원의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는 문책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영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함께 사표를 제출한 서울메트로 감사에 대해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곧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구의역 사고를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하고 안전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추가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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