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웅 기자 ] 국방부가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을 반영해 군 급식에서 순살새우 등은 늘리고 코다리 등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해 군 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28개 품목의 배식량을 늘렸다”고 6일 발표했다. 배식량을 늘란 반찬은 낙지 순살새우 전복 한우고기 한우갈비 순살닭고기 삼계탕 오리고기 등이다. 순살새우(1회 배식량 70g)는 배식 횟수가 연 3회에서 7회로 많아졌고 오리고기(1회 150g)는 연 12회에서 16회로 증가했다. 전복은 1회 배식량이 15g에서 20g으로, 배식 횟수는 연 3회에서 4회로 늘었다.
군은 장병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명태 코다리 소고기통조림 해물비빔소스 육고기비빔소스 등 8개 품목 배식량은 줄였다. 명태(1회 배식량 80g)는 배식 횟수가 월 4회에서 3회로 감소했다. 반찬뿐 아니라 밥과 후식도 장병들의 다양한 입맛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올해도 장병들의 입맛을 반영해 급식을 개선하기 위해 급식 만족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에는 현역 장병뿐 아니라 예비군, 훈련병, 외부 전문가도 포함된다.
장병들이 입는 피복류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만족도 점수가 낮았던 장갑류와 우 퓐畢?품질 개선과 새로운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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