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로 공원과 학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첫 스타트는 온천1동과 온천2동의 ‘제1회 온천1·2동한마당축제’다.
유성온천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5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온천1동과 2동이 각각 개최하던 축제를 통합해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행사로 준비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통합 개최는 지리적?생활권 측면이 가까운 지역이 함께 개최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라는 축제의 본질을 높이기 위한 첫 시도"라며 "노은 1, 2, 3동도 통합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 동별 일정은 11일 온천1·2동(유성온천공원)을 시작으로 △8월 27일 전민동(엑스포근린공원) △9월 2일 원신흥동(작은내수변공원) △9월 23일 관평동(관평동 수변공원) △9월 24일 진잠동(진잠초등학교) △9월 30일 노은1·노은2·노은3동(은구비공원) △10월 1일 신성동(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 △10월 8일 구즉동(송강근린공원) 순으로 열린다.
유성구의 모든 축제는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열리는게 특징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주민발표회,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매회 3000~5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웃의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로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길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함께 참여해 즐기는 지역의 새로운 축제 모델로 계승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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