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해외 로드쇼 재개
이 기사는 06월07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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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춘다. 공모가가 높다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견이 많았던데다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 압수수색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기존보다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책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호텔롯데 상장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공모가 범위 상단과 하단을 각 10%가량 낮춰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기존 호텔롯데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9만7000~12만원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예상보다 높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회사에서 받아들였다”며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책정해 회사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가 낮춰지면서 공모규모도 함께 줄어들 전망이다. 상장 주식수와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시장에 내놓는 구주매출 주식 수 등에는 변화가 없다.
정정한 증권신고서에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브로커를 통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2일 신영자 이사장 의혹과 관련해 호텔롯데 면세점사업부를 압수수색했다.
호텔롯데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함에 따라 상장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주식 관련 증권신고서의 경우 정정 후 15일(영업일 기준)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야 회사는 투자설명서를 배부하고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효력발생일은 이르면 이달 29일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로 예정됐던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는 27일부터 재개한다. 호텔롯데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국 중앙은행(Fed) 회의 등 해외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일정이 마무리된 후 해외 기업설명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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