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은 유럽 최대 유전체 연구단지인 제노폴과 공동연구 추진 협력을 위한 전략적 동의각서(SEA)를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SEA는 양해각서(MOU)보다 상위 개념의 협약으로 MOU보다 훨씬 구체화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은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재태 이사장은 “제노폴은 유전자생물학과 게놈연구가 활발한 연구단지로 프랑스 최초의 바이오클러스터면서 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라며 “대구에도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가 유치될 예정이어서 양국 간 공동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도 지난달 31일 한국과 프랑스 간 벤처 인큐베이팅 교환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프랑스 디지털 그르노블과 협력 MOU를 맺었다.
두 기관은 디지털산업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공동 육성하고 프로그램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그르노블이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 시스템 분야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 입주기 汰?연결하고 프랑스를 거점으로 한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센터는 디지털 그르노블이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시범사업 및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특화사업인 스마트 자동차 육성과 헬스케어 및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를 연계한 벤처기업 교환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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