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웅 기자 ] MBC TV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장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사진)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홍보대사를 맡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혜리는 7일 이에 관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5분 분량으로, 6·25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중요성 등을 한국어(c11.kr/7cl)와 영어(c11.kr/7cm)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이런 사실조차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뜨리게 됐다”고 말했다. 재능기부로 이번 영상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혜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라며 “전사자 유해가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창설된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국군전사자 9000여위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113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안겼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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