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7일 경선 승리와 함께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음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저녁 뉴저지 주 경선 승리 직후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당신들 덕분에 우리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다음달 하순 필라델피아 전당대회를 거쳐 미국 헌정 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가 되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오는 14일 워싱턴D.C. 프라이머리를 끝으로 공식 종료된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오늘의 승리는 누구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세대에 걸쳐 투쟁하고 희생하고 이 순간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과 남성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이어 "우리 모두 선언에 참여한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으며 오늘 밤은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여성 대선후보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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