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피의자 살린 검사

입력 2016-06-08 21:16  




(김인선 지식사회부 기자)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e-PROS)에 훈훈한 글이 한 편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네요. 사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한 피의자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이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휘청’ 하더니 복도에서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숨이 멎어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죠.

그때 마침 복도를 걸어가던 검사 두 명이 쓰러진 피의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곤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재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고요. 구급대원이 검찰청사에 도착할 때까지 심장 마사지를 지속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요. 쓰러진 피의자는 구급대원이 오기 전 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상태가 호전된 피의자는 무사히 귀가했다고 하네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부산지검의 오재준(사법연수원 41기), 전형준(변호사시험 3회) 검사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두 검사를 칭찬했습니다. 김 총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대처로 자칫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큰 사고를 방지한 두 검사에 대해 칭찬한다”며 ”주변에 어떻게 도움을 줄지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베풀 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많이 더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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