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08분 현재 금리 인하 수혜주인 증권·건설주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 중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4% 넘게 올랐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 현대증권 등도 2% 이상씩 상승했다. 2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한 한화증권만 7% 급락했다.
건설주 가운데는 현대산업이 5% 넘게 뛰었고 GS건설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2% 이상씩 떨어졌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1.9% 가량 하락했다.
은행주 역시 소폭 하락세다. 광주은행이 1.23% 떨어졌고 기업은행과 제주은행도 0.2~0.4% 가량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회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 금리 인하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 만이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또 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 금리 인하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2030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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